성공 4

면접에서 들은 피드백 2: "자신의 장점을 더 적극적으로 PR해라"

0. 글을 쓰는 이유 나는 신입 입사를 준비할 때에도, 경력 이직을 준비할 때에도 "마지막 질문이나 하고 싶은 말 있나요?"라는 마무리 멘트에 항상 아래와 같은 질문을 했다. "서류와 면접을 보신 후, 혹시 저에게 피드백이나 커리어 관련 조언을 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렇게 질문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경력이 찰수록 남에게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줄어들기 때문이다. 인사치레가 아니라 나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기 때문이다. 나보다 앞서서 내가 가고자 하는 직무의 커리어 패스를 뚜벅뚜벅 걸어간 선배들에게 듣는 조언은 항상 나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 실제로 질문 후 돌아오는 대답은 100%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기록하지 않으면 머리에 남지 않아 피드백을 들은 이유가 사라진다. 블로그를..

직장인으로 다시 돌아온 혜연이의 커리어 목표(꼭 이룬다!)

0. 드디어 취직했다! 입사가 확정되고 드디어 기다리던 계약서까지 체결되었다. 드디어! 외국에 있는 채용 담당자와 소통하는 것이기에 생각보다 채용과정이 오래 걸렸다. 근 3개월이라니… 외국계의 채용 프로세스가 길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한국법인을 설립한 후 얼마 되지 않아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이번 회사의 경우, 나의 직속 상사와 채용담당자 모두 외국에 있었기에 더 오래 걸린 것 같다. (한국 법인 규모가 작아 본사 내부 승인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린 것일 수도 있다) 자영업의 길로 들어섰다가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오겠다 마음먹은 나로서는 현재 커리어를 잘 쌓고 싶다는 의지가 상당하다. 사업을 하며 생긴 커리어 공백기를 채워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온전히 직장생활에 몰두하여 내가 올라갈 수 있는 위치를 가늠해..

면접에서 들은 피드백 1: "커리어패스가 명확하지 않다."

I. 글의 목적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이직이다. 즉, 내가 다니게 될 세 번째 직장을 구하는 중이다. 근 1년 동안 많은 것을 도전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아주 사아~~알짝 열렸다. 결론은 "다시 회사로 돌아간다" 였고 그렇게 2024년에 들어와 직장을 구하고 있다. 긴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연차가 있어서 그런지 꽤나 많은 곳에서 면접을 보았다. 취업 혹한기에서 이렇게 면접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요즘이다. 면접을 보러 가면 항상 나오는 질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 있으세요?" 나는 이 질문을 들으면 거진 "사회생활 선배로써 보시기에 면접과 서류를 통해 보신 제 커리어 또는 저에 대한 조언을 주실 수 있으실까요?" ..

차라리 비둘기가 더 즐겁겠다.

1. 이 글은 왜 쓰나? 차라리 비둘기가 더 즐겁겠다. 구구구구. 꾸룩꾸룩. 실제로 더 즐거워 보인다. 지금 내 상황을 한마디로 정해보자면, "공(空)"이라 할 수 있다. 공! 0! 영! 비어있다. 그렇다고 허무하냐? 그건 아니다. 허무함과는 무언가 확실히 다르다. 오늘은 짧게나마 내 삶을 스스로 돌아보는, 다시 튀어 오르기 위한 회고를 해보려 한다. 거창하게 회고라 써보고, 인생의 복기라 다짐도 해보지만 애초에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오늘 아침 눈 내리는 거리를 걷다가 마주한 비둘기 때문이므로 그다지 큰 결심이 서서 적는 글은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몰아치는 20대 후반, 30대 초를 향한 인생의 쓴 맛 폭격이 가히 엄청났기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지금! 이 뒤죽박죽 되어 있는 마음속을 조금이라..

일기쓰는 혁진 202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