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그런 외국계 회사를 다니는 것은 참 힘들다.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뭔가 심리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느끼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내 리더도, 나의 온보딩을 도와주는 친구도 외국에 있다. 출장이 아닌, 그냥 외국인이다. 영어 면접을 분명히 보고 들어왔는데, 왜이리 적응이 안되는지... 지하철까지는 분명히 한국인데, 문을 열고 사무실에 앉는 순간 외국이 되는 이상한 기분.
오늘은 나 스스로한테 부끄러운 일이 있었는데, 바로 방금 전에 벌어졌다. 퇴근하는 외국인이 걸어오는데 누가봐도 피하는 것 처럼 주변 정리를 한 것! 그냥 오늘 고생했다고 말하면 되는데 무의식 중에 피해버렸다.. 하.. 너무 민망하고 이럴거면 여기 왜 왔나 라는 생각이 든다. 준비된 미팅이나 시나리오 안에서는 곧 잘 대답하는데 왜 이렇게 주눅이 들까... 나의 경험상 이렇게 한 분야에서 열등감을 갖고 주눅이 들기 시작하면 직장생활이 굉장히 이상하게 흘러 갈 공산이 크다. 왜냐하면 여기서 느끼는 스스로의 열등감을 다른 곳에서 해소하고자 다른 분야(예를 들어 그리 중요하지 않은 프로젝트)에 과도한 열정을 쏟기 때문이다. 나도 힘들고, 그걸 바라보는 상사도 힘들고(쟤 왜저러나 싶을거다)...
일단, 다음에 또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알아보자.. 정말 민망한 기분으로 정리해 본다... 흑..
상황: 퇴근하는 누군가와 마주친다!
1. 퇴근 준비하고 있는 동료에게 먼저 말걸기(자리에 앉아 있다면)
- Hey, ready to call it a day?
- call it a day는 이 정도로 하자, 마무리하자 라는 의미인데 요렇게도 써볼 수 있겠다.
I am too exhausted to keep working. Let`s call it a day.
Oh, it's already past six. Let`s call it a day! We should go to MyungIn Galbi for a team dinner!
It`s impossible to call it a day as I didn't finish the tasks I was supposed to do yesterday.
I`m getting tired. I seriously want to call it a day...- 이런 말에는 요런 대답을!
Sounds like you had a busy day today. What kept you so busy?
Seems like today was quite hectic for you.
Sorry to hear that. Hopefully, you can unwind now.
Must have been overwhelming with all the tasks today.
Wow, sounds like you had a lot on your plate today.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궁금하면?
Hey, what kept you so busy today?
Curious to hear about your day. What`s been keeping you occupied?
Hey, is anything exciting happening at work today?
Hey, how did your day go at work? Is anything interesting to share?
Hey, what were you up to today? Anything noteworthy?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궁금하면?
- 이런 말에는 요런 대답을!
- call it a day는 이 정도로 하자, 마무리하자 라는 의미인데 요렇게도 써볼 수 있겠다.
- Hey! All set to head home?
- Hey, wrapping up for the day?
- Hi, ready to call it quits for today?
2. 자리를 일어나서 퇴근하고 있는 동료에게 말걸기
* Hey, Hi는 이제부터 생략합니다
- Leaving already?
- Heading out?
- Calling it a day?
- Ready to head home?
- Wrapping Up?
- Ready to head off?
- heading home?
3. 같은 팀 동료에게 오늘 하루 고생했다고 말하기
- You did a great job today! Well done!
- Just wanted to say, you rocked it today!
- Great work today, you deserve some rest.
- Thanks for all your hard work today.
- You really nailed it today (프로젝트 같은거 잘 끝내고 써야지!)
- You put in a lot of effort today!
- I just wanted to say thanks for your hard work today. (너무 많이 쓰더라.. I just wanted to say...)
- You did amazing today. I appreciate it.
4. 다른 팀 동료에게 오늘 하루 고생했다고 말하기(그냥 인사치레로..)
- Alright, take it easy at home!
- Have a good rest!
- Take care! See you tomorrow!
- Take it easy and unwind at home!
(unwind가 이렇게 쓰이는구나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가자. 그냥 take it easy, bye! 가 가장 편하다!)
5.
맨 처음 영어 공부 블로깅을 하려 생각했을 때는... 내가 사용하는 어플과 사소한 문구까지 모두 업데이트 하며 복습하고자 했다. 하지만,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나의 의지는 약하다 못해 병약하다. 그냥 일을 하며 진짜 필요한 말인데 기억이 안나 땀 뻘뻘 흘리는 날에 요렇게 정리할 것 같다.
누군가..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거다.
하루하루 피말리는 외국계 회사(그냥 외국회사 같다).. 느슨해진 영어공부에 긴장감을 준다! 더 열심히 해봐야지...
외국인 친구 억지로 만들어 스피킹 연습 하느니 그냥 회사에서 약간 나대며 말을 내뱉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것을 알기에... 수습 통과하는대로 바로 나대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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